첫 실습 일기 입니당! (무광화장품)

사진조명 책 이야기

첫 실습 일기 입니당! (무광화장품)

5 커피팔아서사진공부하장 13 2744 4 0

원래는 유리잔촬영을 해보고 싶어 몇일전부터 주말만 기다렸는데, 가게단골손님중 네이버에서 쇼핑몰 운영하시는분이 런칭한다는 화장품 누끼촬영을 의뢰하셔서 첫 조명촬영부터


상업사진이 되어버렸네요. 난 꽃만 찍어봤고 제품사진이 처음인데 찍어는 보겠다 보정은 아직 서투른데 원판만 줘도 되냐 밑밥을 깔고 싸인이 떨어져서 연습을 화장품통으로


어제밤 공부했어요 ㅎㅎ 원래는 얇은 유리잔공부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제가 책을 읽어둔 덕분에 그림자나 빛이 그려질 위치 강조할부분 원하는 컷씬 이런거 막 물어보고 (전문가처럼 후훗)


혹시 디테일하게 요구하면 항상 가지고 싶었던 오로라라이트 그리드나 스트립 같은거 아니면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뻇다가 몇일하던 길쭉이 소프트박스 오로라꺼 사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병도 빡스도 무광이라 아마 유리잔보다 쉬울것 같고.. 연출을 해야하는게 아니라 그냥 단정하게 인터넷에서 조그만하게 제품상세사진으로 쓸것같다길래 만만하게 보고


시작해봤습니다. 헤헤헿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말 언젠가 누군가에게 몇번 해본적 있는 말인데 지금 제가 딱 그렇네요!? ㅎㅎㅎㅎ


공부한 내용을 요약하려고 산 연습장에 적어나가다가 우리 스트로비스트에 올려놓으면 누군가에게 어쩌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남겨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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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시간 : 약 4.5시간 (똑같은걸 다시 찍으라면 더 금방 했을것 같은데 처음이라.........ㅠ_ㅠ)


 - 피사체: 두가지 (옷에먼지붙은거 띄어내는 롤러랑 롤러리필세트, 무광화장품통)


 - 필요한컷:  롤러 큰거 작은거 각1장, 롤러 리필 큰거 작은거 각1장, 롤러 큰거작은거 세트 각기 다른방향 총 세장,

                  롤러 리필세트 큰거 작은거 각1장 구상은 총 12장 결과는 32장(뭘 마음에 들어할지 몰라서 많이찍음)

                  화장품통 몸뚱이 1장, 뚜껑열고 1장, 뚜껑옆에놓고 1장, 뒷면도 반복, 빡스랑 나란히1장 빡스 독사진1장등등

                  일단 무조건 많이 찍어놓으려고 작정함


 - 실제 사용한 최종 물품목록정리 : 카메라, 35mm단렌즈, 100미리 간이접사렌즈, 테이프, 가위, 제사상전지2장, 삼각대, 뾱뾱이, 안경닦는 천


                                                 80x100cm 소프트박스 2개, 120cm팔각소프트박스 한개, 고독스 ad600bm두개, 고독스ad200 1개, 고독스xpro동조기

                           

                                                  스탠드 두개, 붐스탠드한개 무게추역할용 카메라배낭, 배경지 걸어놓을 임시방편 반사판거치대한개



 - 조명세팅흐름 


   처음엔 두개로 구상함 - 양옆에 수직으로 소프트박스 대고 찍어보니 뭔가 밍밍하고 제품가운데에 암부가 생겨 양옆 45도로 위치를 바꿈 - 적당히 삐딱하게 제품명에

                       

   빛이 한줄로 들어오고 통의 윤곽이 마음에 들게 됬는데 뚜껑상단부가 밍밍함 - 위에서 수직으로 탑조명 쏴봄 - 노출이 변함 - 광량 조절함 - 뚜껑에 하이라이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듬 - 광량조절함 - 찍어봄 - 이거 무광인데 빛은 어느정도반사하고 글자는 반짝이라는걸 느낌 - 컴퓨터에 와서 사진 옮겨서 모니터로 확인함 - 카메라액정보다


   훨씬더 엉망임(촛점,심도,조명의 촛점) 소프트박스를 한줄로 가운데 40센티정도 남기고 테이프로 대충 가려봄 - 그대로인것 같기도 하고 좀 나아진것 같기도 하고 그냥 소프트박스를


   제품기준 바깥쪽으로 삐딱하게 쏘면서 빛을 잘라볼까 생각이 듬 ( 큰맘먹고 평생소장각으로 지른 오로라 리세스타입 소프트박스 기모찌) - 아 생각처럼 안되고 노출값만 변하고


   가운데 음영만 더 생김 - 다시 원상복귀 - 혹시나 해서 왼쪽 만 광량 그대로 두고 탑이랑 오른쪽 광량을 0.7스톱 줄여봄 -  배경이 균일하게 하얗진않지만 제품 음영이 인터넷에서 본 제품사진과


   거의 똑같아짐 - 아직 뭔가 밍밍한것 같아 소프트박스를 내 머리까지 올려서 이젠 좌우로 대략 30도, 위로 대략 45도 정도 올림 - 광량 그대로 촬영 - 제품사진은 마음처럼 나왔는데


  배경이 마음에 안듬(반사판흰면을 위아래로 깔고찍었었음) - 다이소에 자전거 타고 가서 제사상용전지를 사와 반사판거치대 스탠드에 테이프로 고정하고 그대로 촬영 - 하이라이트


  위치는 구분이 잘 안가는데 뭔가 화사한 느낌이 없어지고 통 하단부 그림자가 생기는데 의도치는 않았지만 이게 더 마음에 듬 - 광량을 통해 노출 보정 - 뚜껑열고 보니 뚜껑은 반짝이는


  플라스틱..... 처음에는 센터에 글씨와 화장품스프레이 노즐을 가운데 일치시키고 찍어봄 -  뭐가 문제인지 담배피면서 생각해보는데 결론은 역시 뭔가 삐리함 - 옆으로 살짝 꺽고


  좌우 광량을 0.3스톱씩 올리고 내려가며, 좀 뭔가 단정하면서도 요즘 애들취향(?)의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든것 같은 착각이 듬 - 완성


  피사체까지의 거리는 약 20cm, 왼쪽 오른쪽 조명 모두 약55cm, 탑조명은 약70cm, 카메라거리는 안적어놓음..;, 탑조명 광량 ad200으로 1/4, 좌측조명 광량은 1/16, 우측조명광량은 1/32정도(?)

  탑조명각도는 피사체위 수직 90도, 좌우측조명 모두 약 30도 위로 45도 이지만 소프트박스의 광면적이 넓고 피사체가 가까워 각도는 하이라이트 위치말곤 별 의미는 없을것 같음 

  iso100, 셔터속도 1/160초, 조리개 f16 (최대 22까지 조일수있는 렌즈이지만, 회절현상인지 뭔가 줏어들은적이 있어 최소값에서 한스톱 내림.. 걍 22로 찍을껄 후회됨)

 

 - 느낀점 1. 작업테이블이 없으면 조명의 최소높이조절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자작테이블이 절실했습니다.. 요건 마침 10년 굴려서 이제 그만 놓아줘야 겠다 싶었던

                 맨프로토 190과 액션그립 볼헤드를 써서 다음 실습전까지 해결해 놓는걸로!


              2. 실내 조명을 전부 끄고 촬영하게 되면 뷰파인더가 매우 어두워 촬영이 불가능한데, 이는 설정에서 라이브뷰보기를 끄기로 설정해 해결했어요.

                 소니 미러리스만 라이브뷰(현재 카메라설정으로 촬영하면 어떻게 나올지 미리 적용해주는 기능)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a7r3는 껐다가켰다가 할수 있습니다.


              3. 꽃 간이접사만 해와서 본격적인 등배접사 매크로렌즈는 소니에 딱히 가성비 좋은친구가 없어 조리개를 더 조일수가 없었는데, 여기에 따른 문제가 있습니다. 그나마

                 22까진 조여지는데 삼양 35mm는 접사가 아예 안되기때문에 다 조여도 크기가 작은건 힘드네요.


              4. 조명이야 공부하는것이고 재미있으니까 그렇다 치지만 피사체에 먼지나 이물질은 털어도 털어도 끝도 없네요.. 누가 옆에서 뿌리나? 싶을정도로 불면 또있고 결과물에

                 또있고.. 어차피 포토샵은 제가 안하니까 말하면 되지만...하하


              5. 동조기에 설치되어있는 오토포커스용 보조광이 xpro 소니핫슈용은 a7r3에서 작동을 안하고, mf로 고정해도 뭔가 미세하게 제품방향을 바꿀때마다 촛점이 변하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거리가 변할것이기 때문에) 매번 후래쉬를 잠깐 비춰서 촛점을 잡았습니다.

              

              6.역시 흰색 사베지를 꼭 구입해야겠네요.....ㅠ_ㅠ 필요할때마다 흰색 큰종이 찾아 삼만리 할순 없으니까요 하하하... 색온도 문제도 있는것 같고..

                 어차피 배경은 버릴꺼고 제품사진만 오려다가 쓸텐데, 그래도 뭔가 한방에 깔끔하게 못해낸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하고 싶은말은 많고, 글재주는 없고, 커피팔면서 쓰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네요! 담번엔 좀 더 잘, 명확하게 써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13 Comments
67 보일러박사 2018.07.15 18:00  
수고하시어 담으신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형용할수 없는 아름다움 입니다. 넘 멋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  드림니다. ^^^
M 권학봉 2018.07.15 19:23  
우와 처음부터 바로 실전 돌입이군요.
정말 멋지게 잘 촬영 하셨습니다. ^^
뚜껑 떼고 촬영하신부분은 일반적인 직접반사의 특징을 보이니까 주전자 촬영부분을 참고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이렇게 작업과정을 자세하게 올려주시니 회원분들께 정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시 읽어보니 너무 횡설수설해서 민망하네요.. 더 차근차근 약진 하겠습니다!

주전자촬영파트는 잼나게 잘 읽었지만 아직 길쭉이 소프트빡스가.,. ㅠ_ㅠ

앞으로 혹시나 전문적으로 찍게 되면 구비하려고요! 말씀 감사합니다! 책 최고에요! 하하하~
5 푸른안내자 2018.07.15 21:47  
우와 이런 정성스런 노트라니..
더욱더 분발하겠습니다 하하하!
1 푸르나 2018.07.16 06:05  
실천력이 대단하시네요^^
책에 언급되는 삼각대위에 놓인 자작 작업테이블 정말 필요한듯,
항상 촬영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인듯해요.
잘 만드시면 그 방법도 올려주세요^^

권작가님도 자작 테이블 만드는 방법 힌트 주시면 좋겠어요 ㅎ
대략 짐작하는것 말고 좀 디체일한^^
헛 몇페이지인지 까먹었는데 자작테이블 어떻게 만들었는지 1권중에 설명하신부분 있어요!

지금 보니까 152쪽 주전자 촬영예제속에 있네요~ ㅎㅎㅎ 참고하셔용!
1 푸르나 2018.07.20 07:53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25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M NewDelphinus 2018.07.16 10:43  
처음 하시는데도 이렇게 잘 하실 수 있다는건 역시 책의 힘이 크네요 ㅎㅎ
훗훗훗 읽기를 잘했어요 ㅠ_ㅠb
고생하셨습니다~

참고를 드리자면 뒤에 흰색배경지에 하나 쳐주시는게 좀 더 좋을겁니다 제품 전문으로 촬영하시는 분이 게시던데 밑에 아크릴 투명 거치대를 대시고

소프트 박스 앞에 트레팔지등의 디퓨저를 하나더 대고 보통 양쪽 2개, 탑 1개, 후면 1개 해서 촬영하시더라구요~~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재밌는 영역같긴한데 엄청 어렵더라구요 ㅠㅠ 와인병 찍는 예제도 있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ㅠㅠ

축하합니다. 7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오홋 고급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걸음마 단계라 고수님들을 흉내내기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차차 따라가려고용!
1 푸르나 2018.07.20 07:5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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