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무선동조기 Godox X1T 구매후기~
이번에 카메라를 변경하면서 가장 써보고 싶었던 방법이 무선동조였습니다.
기존에 니콘 SB-700으로 잘 사용했으나 제가 새로 구매한 카메라는 내장플래쉬가 없더군요...
니콘제품끼리는 내장카메라를 커맨드로, 외장스트로보를 슬레브로 사용할 수 있지만 D500은 내장 플래쉬가 없습니다.
그래서 니콘 SU-800 무선동조기를 알아봤는데..가격이...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최첨단 기능도 아니고 만든지도 오래된 제품들의 가격은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이더라구요...췟
그러다 우연히 권학봉님의 동영상을 보다가 "고독스"라는 제조사의 제품을 알게 되었고 결국 구매하게 됐습니다^^
밑에 무이자할부님께서 스트로보는 멋지게 설명해주셔서 동조기만 말씀드릴께요^^
이 두개 합친 가격이 니콘 SB-700 새제품 딱 반값입니다...반값.. 스트로보만 10만쯤 할것입니다.
TT350보다 윗급인 TT685가 있으나 저는 여행시 작는게 좋아서 작은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AA배터리 2개만 들어가서 작고 가볍습니다.
오른쪽이 대망의 무선동조기 X1T 입니다. 저는 니콘이기에 X1T-N을 구매했습니다.
니콘은 N, 캐논은 C, 소니는 S입니다~
솔직히 중국산이고 박스에도 한자가 팍팍 들어가있어 먼가 개봉전의 신뢰도는 엄청 떨어집니다.....
▲생각보다 동조기가 큽니다. 반대로 스트로보는 아담해요~ 아담사이즈~
▲조 밑에 AA배터리 2개가 들어갑니다.
▲우측 모습인데 전원버튼과 보조AF광 온오프스위치 입니다.
▲AF보조광입니다~
제 니콘 D500과 D5500에선 보조광이 훌륭하게 작동했습니다^^

▲A B C D E 까지 있는것으로봐선 5개가 동시에 동조가 되는걸로 파악됩니다~
저는 1개의 스트로보만 쓰기에 A에 맞춰놓고 쓰는데 A에는 TTL, B에는 수동발광, C에는 멀티발광등 설정을 달리해서 입력해놓으면 스트로보에서 슬레이브 넘버만 바꾸면 바로바로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조작부도 흐물텅거리는 버튼이아니고 나름 쫀쫀하고 오른쪽 가장끝에 다이얼도 티티틱티티틱 걸림이 확실하게 돌아갔습니다.
중국산이지만 중국산 같은 만듬새는 아닙니다. 기존 니콘SB-700의 버튼감도와 비슷해서 오히려 놀라울 정도!!!
조금 희안한 점은 제가 전에 쓰던 니콘 D5500에서는 저 TTL상태로 무선으로 조광보정이 안됐습니다. +3~-3 다해봐도 동일한 밝기로 발광했습니다.
그런데 니콘D500에서는 정확하게 보정이 됩니다. 제가 원하는데로 무선으로 카메라에서 조광보정을하면 그에 맞게 스트로보에서 발광해 주었습니다..
고독스도 D5500을 무시했었습니다...우씨

물론 정품이 가장 좋겠지요. 자기회사 제품이니 제품마다의 이해도도 높고 테스트도 충분히 하고 출시하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최첨단 스마트 시대입니다. 스트로보에 들어간 기술이 최첨단기술도 아니고요.
그런데 가격은 아직도 최첨단입니다. 출시한지 몇년이 자났는데도 지들이 신재품인지 압니다...
새로나온 니콘 SB-5000(이것도 가격..ㄷㄷㄷ)을 살짝 봤었는데 스트로보 자체로 무선이 되는줄 알았는데(광고를 그렇게 하더군요..무선플래시)
알고보니 WR-R10/WR-T10(두개사야합니다. 2개 1세트)이라는 멍청구리같은 제품을 사야 무선이 된답니다. 가격도 최첨단입니다...ㄷㄷㄷ
하지만 중국에서 만든 저 작은 TT350에 자체내장된 무선기능으로 X1T 동조기만 있으면 무선사용이 가능합니다.
거기다 고독스 제품은 X1T만 있으면 제조사의 거의 모든 스트로보를 무선으로 사용가능합니다. USB에 연결해서 업데이트도 가능하고요.
아직 내구성은 조금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하드웨어의 튼튼함의 느낌은 니콘 못지않습니다.
얼마전에 권학봉님의 위기의 카메라제조사에 대한 유튜브를 시청한적이 있는데 스트로보에서도 제조사의 꼰대스러움과 아집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분명 스트로보가 사진에 주는 영향력은 어마무시한데 아직도 스트로보를 보면 "장비자랑", 혹은 "밤에만 쓰는거아냐?"라는 말들을 들으면 저는 사진을 찍어서 보여줍니다.
물론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머 엄청난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천장바운스만해도 일반사진과의 차이점을 알겠다고들 하더군요.
이런 멋진 스트로보가 결코 자랑질이 아님을 알아주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카페나 음식점들어가면...왤케 쳐다보시는지..ㅠㅠ
각 제조사의 정품들이 가장 좋고 가장 멋진것은 저도 잘 압니다만...결코 최선은 아니라는 것! 이번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데 카메라제습에 신경쓰시고~ 모두들 건강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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