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이야기 03.
BDBD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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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6 02:13
유럽여행을 하면서 크고 작은 일이 없진 않았다.
처음 가는 유럽인데, 수화물로 따로 보낸 삼각대가 오지 않아
다음날 늦게서야 숙소에서 받은일.
예산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식빵만 먹으며 버텼던 일.
환승할 버스를 놓쳐서 브뤼셀에서 계획에 없던 1박.
정말 큰 맘 먹고 파리에어쇼 예약했는데, 에어쇼에 도착하니 예약 안되어있다고 했던 일.
당시에는 황당하고 어이없었지만
다 지금은 여행의 한 페이지로 기억하고 있다.
물론, 여행하면서 나쁜 일만 있던건 아니다.
파리 여행 첫날, 즉 파리 도착 다음날부터.
숙소에서 나서자마자 공짜 비스킷과 음료로 아침을 때우기도하고
런던 숙소 주인과 함께 새벽까지 수다를 떨기도하고
각 나라에서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페이스북 계정도 주고받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억이 더 많았기에
다음엔 어딜갈까 설레며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는게 아닐까 싶다.
Montmartre cemetery
Montmartre cemetery
Montmartre cemetery
Flower.
Sacre-coeur-montmartre
원래 이곳은 촬영하면 안되는 곳인데 찍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내 뒤에 있던 여행객이 귓속말로 말해줘서 바로 카메라를 껐다.
paris.
내가 이런곳에 있었구나... 생각이 든다.
원래 다음 순서는 에어쇼인데 하필이면 내가 간 날 비가 내렸다.
고민이다...
유럽여행 셋째 날 in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