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이야기 04. -파리 에어쇼-
BDBD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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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6 21:10
먼저 말하고 싶은건 이번엔 글이 좀 많다. 설명할 게 있어서...
그리고 01~04 파리 여행기의 사진들은 약간 뒤죽박죽으로 되어있다.
사진을 날짜별로 고른게 아니라, 도시별로 골라서 보정했기 때문이다.
게시물 마지막에 첫째 날, 둘째 날 표시하긴 했지만, 좀 섞여있다.
나는 파리에어쇼란 걸 생전 처음 들어봤다.
그것도 인천에서 파리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Airbus A380-800 안에서.
나는 사진을 찍기위해 당연히 창가자리를 예약해두었다.
그것도 화장실에서 가장 가까운 젤 뒷자리로.
묵언수행중이던 비행기 안에서 먼저 침묵은 깬 건 내 옆의 한 아저씨였다.
회사 출장으로 파리에어쇼를 간다는 것이었다.
아저씨가 다니는 회사는 KAI.
(아래에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뭐하는 회사인진 모르지만 비행기 관련 회사인건 분명하다.
같은 줄에 앉은 세명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알게된건
내 옆옆의 아저씨는 F-16조종사였다. UN소속이고 지금은 서사하라에서 근무중이시던...
이러니 12시간의 비행동안
내가 어찌 파리에어쇼에 대해 흥미를 안 가질 수 있었을까.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내용을 몇시간동안 즐겁게 듣고, 또 얘기도 나누며
셋이 신라면도 주문해서 먹으다보니 어느새 파리에 도착했다.
(신라면 물 가득 주더라.)
헤어지기 전 F-16 조종사분께 괜찮으시면 내일 동행해도 될지 여쭈었다.
카톡아이디를 교환하고 숙소에 도착. (6월 15일)
카톡을 주고받고 다음날(6월 16일)에 만나기로한다.
나는 20유로인가 10유로를 할인받기위해
(대한항공에 잡지를 대주는 업체에서 일한다고 ㅋㅋㅋ)
비지니스 전용으로 예매를 했다.
(에어쇼 첫째, 둘째 날은 오피셜데이?라서 일반인은 좀 비싸다?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예매를 하고 갔는데, 이름 검색이 안된단다...
60유로를 내고 현장구매를 할 수 있었지만 망설여졌다...
그러다가 F-16 조종사 아저씨를 잃어(?)버리고, 그냥 혼자서 파리 시내 구경을 했다.
(인터넷을 쓸 수 없기 때문에, 미아가 되면 한국과 다르게 매우 곤란하다...)
그러다가 며칠 후 메일을 확인해보니 너 예약이 확인됐어! 라는 메일을 받았고
런던으로 넘어가는 당일날 부랴부랴 에어쇼에 다녀왔다.
(아마 체크카드로 예약을 해서 시간이 좀 걸린거 같다.)
여행기 03. 때 썼던 공짜 비스킷과 음료.
비스킷은 다이제 초코랑 똑같은데
음료는 진짜... 공짜니까 마셨다.
파리에는 공항이 2개 있는데
(내가 알기로)
에어쇼는 Le Bourget 공항에서 열린다.
Le Bourget에서 공항가는 셔틀들과 사람들.
소지품검사중.
파리에 도착해서 부터 계속
[외교부]프랑스 대테러 경보단계 최상급 유지중, 신변안전에 각별한 주의 요망.
문자가 와서 그런지 소지품검사를 되게 꼼꼼히 했다.
소지품검사를 무사하게 통과했지만
예약이 되어있지 않아서 입고 코앞에서 빠꾸먹었다.
런던에 가는 날 = 파리 에어쇼 가는 날
KAI.
KAI.
LIG ...?...! 보험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만리장성.
드론.
전시장 내부.
전시 규모는 되게 크고, 부스 건물이 되게 많다.
공항전체가 에어쇼 행사장이라고 생각하면된다.
군인과 조종사도 종종 보였다.
어마어마해...
금속공예중.
에어쇼 시작...
에어쇼 시작...?
사진으론 안보이지만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그래서 에어쇼가 굉장히 연기됨.
갤러리들.
갤러리들.
사진기자?들.
에어쇼 내부에서 운행되던 꼬마기차.
구경할 수 있었던 비행기 중 하나.
기념품샵.
(진짜 살거 없다.)
사진으로는 좀 멀어보이지만
35mm로 찍은걸 감안하면
엄청 낮게 날고있다.
다시봐도 날씨 흐리다.
사진이 많아서 포토샵을 대충했다.
지금 사진들을 다시 보니
센서에 왜이렇게 먼지가 많은지 모르겠다..
유럽여행 넷째 날 in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