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 ; 인생을 신에게 바친 남자들 #3 젊은 사두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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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19:40
사두 ; 인생을 신에게 바친 남자들 #3 - 인도 India
# 젊은 사두의 얼굴
떠오르는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는 젊은 사두가 있었습니다.
인도, 그중에서 북부에 속하는 바라나시의 겨울의 밤은 제범 쌀살합니다.
노숙생활을 해야만 하는 사두들에겐 그렇게 반가운 계절은 아닐듯 합니다.
남인도에서 왔다고 하는 이사두는 꿈에 그리던 바라나시에 도착해서 몇일 지났다고 하더군요.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사두의 표정에서는 간밤의 추위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따뜻한 짜이(밀크티)한잔에 마음을 열고 촬영에 동의해 주었습니다.
다소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의사소통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젊은 사두가 자신의 남은 인생을 생각하며 고민하는듯 보였습니다.
간편하게 엄브렐러하나를 펼처서 인물사진으로 촬영했습니다.
사두라는 방랑 수행자로써 그렇게 길지 않은 경력을 가진 젊은 사두의 표정에서는 확신과 신념이라는 이미지 보다는,
불안과 초초함 고민의 흔적을 쉽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에게 자신의 인생을 의탁하려는 결심에도, 젊은이란 언제나 불안하고 초초한 것 일까요.
나이 지긋한 사두들에 비해서 근심이 가듯한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최대한 그렇게 애매한 무표정에 집중한 촬영이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자신의 길에 대한 의문은 고민이 되는듯 합니다.
그것이 신에 인생을 받치기로한 사두일지라도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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