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이야기 26. : 마드리드 (feat.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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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6 00:49
팜플로나 황소축제를 마치고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마드리드 지하철츨 타고 숙소에 도착한 후 호스트 Hugo와 장을 보러 갔다.
1kg 쌀과 냉동 파에야를 사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다.
사진은 없지만 그냥 심심한 맛이었다.
(멸치다시다 한스푼만 있었다면 아마 완벽하지 않았을까...)
식사를 하며 Hugo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에콰도르에서 온 Hugo는 현재 스페인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미래에 대한 얘기도 짤막한 영어로 나누고, 현재 Hugo가 하고 있는 대학원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식사가 끝나고 레몬맥주와 간단한 타파스를 대접받았다.
tv로 심슨을 보며 Hugo가 마드리드 지역과 주변지역을 추천해주었고
오늘은 이만 쉬고 다음날 움직이기로 하였다.
신기하게 유럽다녀온지 5개월정도가 흘렀는데도 생생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뚜렷한 기억이 남아있다.
각 집 호스트들의 얼굴, 가게, 거리들...
날이 밝자 마자 이곳으로 이동했다.
과연 어디일까...?
바로 레알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입장권이 꽤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각 기록들.
저 아저씨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인가...
아마 내 기억으론 맞을거다.
처음 들어가면 각 트로피 유니폼들이 연도별로 정리되어있다.
클래식한 유니폼이 매우 멋지다.
끈으로 동여매는게 인상적이다.
레알마드리드의 역사를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고있다.
굉장히 큰 책이었다.
카시야스...
이 당시 카시야스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라
그의 모습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트로피와 영광의 주인공들.
지단.
지단.
지금은 카시야스의 빈자리를
나바스가 잘 메꿔주고있다.
여기서부터 세로사진이 많아서 스크롤 압박이 심합니다.
(작게 리사이즈할까 하다가 현장의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가로사진과 같은 사이즈로 리사이즈 했습니다.)
97년 발롱도르 호나우도.
실제 발롱도르를 내 눈으로 볼 수 있다니...
그것도 호돈님의....
(위 트로피는 골든슈 트로피입니다)
잊혀지지 않을뿐 아니라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98년 발롱도르.
지단.
지단 현역시절을 영상으로나마 볼 수 있었다는게
축구 팬으로 참 운이 좋았던거 같다.
그리고 카시야스....
아디다스 골든 글러브 (일명 야신상)
유에파 트로피.
우리형.
팬들의 사진들로 이루어져있다.
레알은 하나다!
깨알같은 한국어도 보인다.
전시관을 지나오면 구장 맨 꼭대기부터 관람할 수 있다.
지금은 안보이는 얼굴 몇명이 있다.
안첼로티...
경기장 규모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비슷하다.
하지만 필드와의 거리는 훨씬 가깝다.
조금더 위에서.
골대 뒤에서.
REAL MADRID C.F.
비시즌이라 이렇게 벤치에도 앉아볼 수 있는
특권(?)도 누릴 수 있었다.
아웃라인 바깥에서 감독들이 바라보는 시선.
정말 멋있다. 작은 꿈 하나를 이루었다.
오른쪽 통로를 통해 내려가면.
샤워장과 PT룸이 있다.
샤워장도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