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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모델명 : Canon EOS 70D
  • 렌즈모델 : 17-50mm
  • 촬영일시 : 2015:05:25 06:22:16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1/125
  • 조리개 : f/3.2
  • ISO : 1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Spo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50mm
  • 플래시 : Off Compulsory
 

 

 

 

 

 

 소풍

천상병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의 삶이 소풍이었다고?
그 소풍이 아름다웠더라고?

오늘
한쪽의 일터에서는 굴뚝 위에서 농성을 하고
바람이 바뀌었다고
다른 쪽의 사람들은 감옥으로 내 몰리는데
이 길이 소풍길이라고?

따르는 식구들과
목마 태운 보따리
풀숲에 쉬면 따가운 쐐기
길에는 통행료
마실 물에도 세금을 내라는 세상

홀로 밤길을 걷고
길을 비추는 달빛조차 몸을 사리는데
이 곳이 아름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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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31 카제 2016.07.01 01:25  
천상병이라는 사람은 이계로 가서 좋은 곳이었다고 거짓말 한다는건가요?
글에 숨겨진 의미를 파악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
29 바람에게묻다 2016.07.01 01:31  
글쎄요
시 속에 숨어 있는 의미야 시인 자신만이 알겠지요
그저 우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시의 의미를 비슷하게 엮어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요?
너무 어렵게
너무 깊이 들어가기 보다는
그냥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 온 세월을 소풍처럼 아릅답다고 생각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
34 등대 2016.07.01 09:33  
미라인가 했네요.ㅎㅎㅎ
뭔가 사진을 담는분의 생각이
어메 이글을 적는지금 밖에 비가 장난아니게 갑자기 후두둑 내립니다.^^
29 바람에게묻다 2016.07.01 16:40  
수락산 입구에
천상병 시인의 상이 있습니다
몇번 지나면서 찍어봤는 데
왠지 잘 안 나오더라고요
배경도 밋밋하고요
^^*
M 온달2 2016.07.01 13:59  
예술을 예술로 담아낸 좋은 작품 잘 보았습니다.
29 바람에게묻다 2016.07.01 16:41  
천상병 시인이
많이 유명한 데
저는 그만큼 천상병 시인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이름만 알고 있는 정도라고 할까???

가끔 수락산에 트래킹 하면서 저 천상병 상 앞을 지나다 보니
나중에는 왠지 친숙함이 들더라고요
하하하하
49 5D종결자 2016.07.18 23:11  
천재 시인 천상병

축하합니다. 4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33 라포르 2017.10.10 15:29  
조각상의 표정이
참 소박하고 순수합니다.

사진으로는
더 온전하게
사람의 표정을
담을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