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황금바위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미얀마 사진중에
눈에 들어온 황금바위
이 사진 한장에 반해서 늘 꿈에 그리다가
결국은 비행기표를 구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머나먼 나라 미얀마
집에서 택시 타고 출발하는 시간 부터 시작해서
방콕 시내의 호텔에 체크인 할때 까지
걸리는 시간이 27시간
비행기는 인천에서 환승
방콕에서 다시 미얀마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고
받을때까지 3박 4일 기다림
방콕에서 다시 미얀마 양곤까지 비행기로 하루가 걸리고요
양곤에서 다시 기사 달린 차량을 빌려서
바고까지 하루 이동하고 거기서 하루 자고
그다음날 새벽에 트럭으로 다시 산꼭대기 까지 이동
다음에 또 인력 들것을 타고 이동
하룻밤 자고 되돌아옴
그곳 까지 간 시간이 거의 6박 7일은 걸린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시간도 다시 ㅠㅠ
이 한장의 사진을 위해서
그렇게 이 바위를 보기 위해서 걸린 시간과 노력이
이 사진 한장 달랑
실력이 미천해서 ㅠㅠ
실제로 보고나면 별것 없더라는 전설이 딱 맞는
그런 케이스입니다
그렇지만 이 사진을 위해서
고생하고 가던 그 여정이 지금은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 여행추억이 되었습니다
아마 이 추억이 제게는 더 값진 보상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진은 바고의 짜익티요 황금바위입니다
수많은 미얀마 불교인들의 성지이자
죽기전에 꼭 순례해야 하는 성스러운 곳이기도 합니다
보정 게시판에 올린 이유는
요즘 열심히 라이트룸을 공부해서 인지
처음으로 열심히 제대로 라이트룸으로 보정한
사진이라서 올려봅니다
물론 그당시에는 라이트룸을 몰라서
오로지 jpg로 그것도 파일을 중간사이즈 크기로
촬영하는 바람에
라이트룸에서 보정하면서 많은 데이타 손실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꼭 RAW로 촬영해야 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황금바위 불상의 일몰 사진을 보니
문득 2017년도 다 저물어가는게 느껴지네요

- 작성 : Paul , 2009년 05월 08일
- 카메라모델명 : Canon EOS DIGITAL REBEL XTi
- 렌즈모델 : EF-S10-22mm f/3.5-4.5 USM
- 촬영일시 : 2009:05:08 19:07:04
- 촬영모드 : 셔터스피드모드
- 셔터속도 : 1/80
- 조리개 : f/4.0
- ISO : 8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Average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17mm
- 플래시 : Off Compulsory
스트로비스트 코리아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연말연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