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작가 되려면 꼭 사진학과에서 졸업해야 해요 ?

질문 & 답변

서진작가 되려면 꼭 사진학과에서 졸업해야 해요 ?

4 jakang 18 4126 0 0
안녕하세요 ! 저는 헌국에서 대학교 다니고 있는 중국유학생이에요 .한국에 들어온지 4년정도 됐고 산업디자인 전공하고 있어요 .어릴때부터 사진 찍는거 좋아해서 졸업하고 사진쪽으로 일하고 싶은데 사진작가 되려면 꼭 사진학과에서 졸업해야 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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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4 mustangsally 2016.02.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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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진과 나와봐야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테크닉이야 금방 배우는 것이구요. 디지털 시대로 넘어와서는 이제 테크닉도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 않구요. 이제는 예술성이 중요한 부분 같은데..
혹시 한국 사진과 출신들의 작품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참담한 수준입니다..  상업사진 쪽은 정말 말도 안나오는 수준이구요...
다큐 사진이나 이런 쪽도 시인 분이나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더 진실성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4 mustangsally 2016.02.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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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보니 다른데로 샜네요 ^^
미술 전공 하시는 것이 나중에 훨씬 유리합니다.
물론 처음에 시작할때는 인맥이 없어서 힘들겠지만..  하다보면 아는 사람도 생기고 점점 좋아지겠죠.
4 jakang 2016.02.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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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 ^^
69 서비 2016.02.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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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대 기계과를 나왔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잘찍지 못하지요.
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게 아니라
나의 지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서 댓글을 답니다
내가 아는 친구 자제들이 사진을 하겠다는 사람이 몇 있었지요.
그런데 전부 못하게 말렸답니다
왜냐구요?
한국이나 중국에서 사진으로 생활을 할려면 그 활동 폭이 아주 좁은 것 같습디다.
중국은 내가 수년동안 사업차 생활하면서 보아왔습니다만 한국과 마찬가지 입디다
그러나 취미로 사진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찬성을 합니다
4 mustangsally 2016.02.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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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들도 사진하는 사람들의 사정이 많이 좋은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4 jakang 2016.02.2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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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ㅜㅜㅜ 안타깝네요 ㅜㅜㅜ 감사합니다 ! ^^
4 jakang 2016.02.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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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쉽지 않을 것같네요 ㅜㅜㅜ 좋은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5 crux 2016.02.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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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진은 현재 전 세계의 top 중에 속합니다.
한국의 사진은 순수 사진 예술로 봐도 한참 뒤쳐져 있습니다.
정말로 사진 작가가 되고 싶으시다면 (어렵고 힘든 길이겠지만)
사진 학과를 졸업하시는게 훨씬 이득이 됩니다. (단 한국 말고요 한국 사진학과는 답이 없습니다. 다큐만 강조해서요..)

사진에도 그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디지털 아트를 필두로 파인아트 그리고 커머시얼까지 세세하게 분류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만

적어도 자캉님이 중국분이시라면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 정도로 중국의 사진 수준은 전 세계에서 top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중국에서 사진작가를 하시려면 사진학과는 아니더라도 필수적으로 예술에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중국 사진의 흐름은 예술적인 흐름이 훨씬 많습니다.

작년 월드 프레스 어워드도 중국 작가님들 6분이 타셨답니다 ^^

盧廣, 儲永志, 陳榮輝, 鮑泰良 등등

중국에서의 사진작가는 쉽지 않습니다.

예술적인 안목이 엄청나게 요구 됩니다. 이 예술적인 안목이 사진학과와 필수적으로 연관지어지는 것은 아니나,
적어도 사진쪽에서도 흐름이라는것이 존재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사진작가가 되시고 싶으시다면 사진학과를 추천드립니다. 일반 학부와 상관 없이 대학원 출신이 더 많습니다.
사진은 현재 유럽보다는 뉴욕을 중심으로 새로운 분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가서 배우면서 일할 수 잇는게 또 사진이기도 하구요)

물론 사진학과가 아니더라도 사진작가가 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사진에 투영되는 작가의 생각이나 철학 사고 방식이 정말로 독창적이고 상품성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요.

한국의 유명한 작가들 중 이름있는 조세현 작가님 또 조선희 작가님 그외 (너무 많아서) 사진학과가 아닌 분들도 많습니다.

사진학과는 어디서 어떻게 배우는게 더 중요합니다. (예로 italy 풍의 사진은 유럽에서도 german 과 확연히 다릅니다.)
독일의 다큐멘터리 사진은 독일식 주관주의라고 명칭하여 사회적인 문제점에 깊게 파고들어가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한국에선 노순택 작가가 있고 중국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탈리아의 상업은 유럽에서 독창적인 사진으로써 패션쪽과 결부되어 나온 이탈리아 사진이라는 장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너무 길어졌네요.
사진학과를 가야만 하느냐? 에 대한 대답은 no 입니다
다만 중국에서 자캉님께서 유명한 사진작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보자면, 사진학과 (대학원 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호주도 사진쪽은 강합니다) 를 나오시는게 더 좋다 입니다.
특히나 중국이라면 중국 내의 사진학풍이 생기고 있고 (다시금 말씀 드리지만 중국의 사진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한 중국에서 사진을 배우신다면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요?
모국에서 대학원을 다니시면서 사진으로 일하시는건 어떨까 감히 조언을 드려 봅니다.
4 jakang 2016.02.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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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답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 저는 산업사진쪽으로 가고 싶은데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바로 일하는게 어떠나요 ? 산업사진작가 되는거도 그렇게 힘드나요 ? ㅜㅜㅜ 작가 못 해도 그냥 사진쪽으로 일하고 싶어요 ^^
15 crux 2016.02.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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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상업(산업이 아니구요 ^^ 상업입니다.) 쪽에서 일하는 작가입니다.
(중국은 모르니까 일단 패스 하겠습니다. 하지만 시장 자체 규모는
중국이 한국의 몇십배는 넘을겁니다 ^^)

사진가는 크게 두 분류로 구분 됩니다. 사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포토그래퍼란 (exhibition을 염두한 즉 전시하는 작가를 뜻하는 것이며)
카메라맨 혹은 카메라우먼 이라는 용어는 상업 작가들을 지칭하는 단어였지만...
현대에는 두 구분이 사라졌습니다.

그만큼 상업 사진도 예술 그 자체로 인정을 받는다는 이야기이죠.
(빛을 다루는 것은 익스히비션 작가보다 상업작가들이 더 뛰어납니다)

바로 일을 하신다면 최소한 2-3년간은 사진을 찍을 생각을 안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상업 쪽에서는 어느 누구도 사진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당연히 기본적으로 세팅방법
또 노출계 미터계 조작법등은 다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일을 진행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시작하신다 하셔도 어시스턴트(즉 사진 촬영을 위한 보조)로 시작하셔야
할텐데 이도 만만치 않습니다. 노촐계 찍고 조명 거리잡고 조명 맞추고 조명에 따른 각종 소프트 박스 옥타 디쉬 허니컴 등등등 컨셉에 따른 세팅은 주로 어시가 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일하시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경험과 시간이 만들어 주는 것이고 그에 따른 공부가 필수 입니다.
자캉님께서 한국서 작가생활을 하실건지 중국서 하실건지 모르기 때문에
제가 확답을 드릴 수 는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상업은 상업 나름대로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들이 무지 많다는 사실입니다.

축하합니다. 9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4 jakang 2016.02.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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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말씀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 ^^
저는 졸업하고 한국에서 취직할 생각이에요. 사진쪽으로 취업하고 싶은데 지금 준비하고 있어요. 예전에 사진학원 다녔는데 조명 기분적인 사용법을 배웠고요 근데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 는 기회가 없어서 한계 많이 느꼈더라고요 ㅜㅜ 전공이 아니라서 인맥도 없고 아는 정보도 별로 없어요 ㅜㅜ 지금은 사진기능사자격증  따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진짜 너무 너무 사진쪽으로 일하고 싶어서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도전할 거예요 !
만약에 한국에서 상업사진쪽으로 취업하려면 지금부터 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 ^^
4 mustangsally 2016.02.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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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것은 상당히 힘듭니다.
스튜디오 어시로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엄청난 노동 착취를 당하게 됩니다.
말도 안되는 근무시간, 최저시급에도 못미치는 임금, 보험가입도 안해주는 곳이 많구요.
이 스튜디오 실장이란 작자들이 자기네는 외제차 타구 다니면서 직원들 라면 멕이는 사람들이 수두룩 합니다. 일하다 다치면 짤리는 거구요..
또 중국분이시니까 많이 경험하셨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중국인무시하는 것이 굉장히 심한 편이구요 일하시면서 국적문제로 가슴아프실만한 일이 엄청 많으실거란걸 99%확신합니다.
뭐 가끔가다 있다고 들려지는 천사표 실장님을 만나면 괜찮을수도 있을것 같긴 한데요..
현업에서 종사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사람대접도 못받고 일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잘 알아보시고 좋은 방향으로 가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하시게 되시더라도 노동착취 당하는 것과 일배우는 것은 틀립니다.
15 crux 2016.02.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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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풍 눈물 저도 어릴때 라면만 먹으면서 스튜디오서 자고 먹고 싸던 기억이 으흑흑
15 crux 2016.02.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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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성급한 일반화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스튜디오도 많이 있으니까요.
4 mustangsally 2016.02.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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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착한 사람은 잘 안보이는 법이고, 못된놈들은 금방 소문이 나니까요..
들리는게 그런 이야기만 들리니까 그렇게 쓴 것 같습니다.
4 jakang 2016.02.2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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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구 ㅜㅜㅜㅜㅜ 정말 쉽지 않은거 같네요 ㅜㅜㅜ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나중에 일자리 찾을때 심중하게 잘 찾아야 겠네요 ㅜㅜㅜㅜ
15 crux 2016.02.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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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서 일 하시는 부분에 있어서는 비추입니다. 한국서 일하시려면 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넘어가면 지금도 사진작가는 포화상태입니다.
진심으로 말씀 드리자면 시장이 몇십배나 큰 중국에서 일하시는게 훨씬 좋지요
4 jakang 2016.02.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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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진짜 고민해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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