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Tantara
15
1655
3
0
2018.01.24 08:45

- 카메라모델명 : NIKON D90
- 렌즈모델 : 24.0-70.0 mm f/2.8
- 촬영일시 : 2018:01:24 03:38:43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1/200
- 조리개 : f/8.0
- ISO : 2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Spo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24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36mm
장롱카메라 라고 하죠?
보통 "우리집에 카메라(필름) 있어. 가져다 줄게!" 하고 가져다준 카메라는 생각보다 상태가 좋습니다.
집마다 하나쯤은 있어야 했던 카메라지만..
그닥 사용빈도가 높지않고, 폼잡으려 당시 비싼 가격에 사두었던 카메라들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군대 몇기수 선임을 정말 오랜만에.. 아니, 제대하고 20몆년만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는 역시 똑같은 물음말과 함께 후에 카메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헌데 카메라를 건내주면서 "이 카메라 아버지 유품이야..." 라고....
유품을 전해주기가 쉬운것은 아닐터인데...
뷰파인더 아래 필름박스 부분에 코가 닿아 낡아있는 모습을 보니 아버님이 사진을 무척이나 많이 다루었슴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의 아버지 유품도 아닌데...
왠지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그 분에게는 소중한 물건이었을텐데..
무심코 "안쓰면 가져다 주세요!" 했던 말이 후회스러워 집니다.
사진 카메라 필름 필름카메라 유품 장농카메라 흔적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