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의 미
Tantara
18
1951
3
0
2018.03.20 06:38

- 카메라모델명 : Canon EOS 5D Mark II
- 렌즈모델 : EF50mm f/1.4 USM
- 촬영일시 : 2018:03:20 05:26:08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1/200
- 조리개 : f/8.0
- ISO : 2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Spo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50mm
- 플래시 : On Compulsory
이렇게 구도를 잡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헌데 빈 공간이 너무나 커보입니다.
무엇을 넣을까 고민을 합니다.
다른 무엇을 넣어봅니다.
좋은 문구의 글씨를 넣어 봅니다.
이니셜도 넣어 봅니다.
그러다 다시...
지웁니다.
'여백의 미' 라는 글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 여백이 나에게 고뇌를 안겨줍니다.
무엇인가 비워져 있을때.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을때.
채우려, 채우려고 안간힘을 쓴다.
때로는 자신의 것을 채우려 다른이의 것을 무시하고 채우려든다.
채워졌는데... 충분해 보이는데.
그 것도 모자라 더 채우려든다.
비워두자... 채우면 채울 수록 욕심은 커진다.
완벽하게 채우지 못할거라면.
그냥 놓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