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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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산 12

36 빛으로빚은세상 18 1434 2 0 2017.12.14 21:04

오늘은 산티아고 전경사진에서 늘 뒷 배경 역할을 하는 쎄로 프로빈시아를 소개드려 봅니다. (작년 사진으로 연식이 좀 됩니다.)

해발 2,750미터의 산으로 높지는 않지만 순수 획득고도가 약 1,800미터 정도 되고 산행 거리도 왕복 20킬로미터 정도라서 체력 소모가 심한 코스입니다.

가끔 조난 사고가 발생하다 보니 코스 소개 자료에도 정상을 욕심 내지 말고 자신의 체력과 소요시간을 잘 확인해서 언제라도 하산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시도에서는 중간에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시간 지연으로 포기했다가 두번째 시도에서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오십이 넘은 저에겐 당일 산행으로는 최대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너무 힘이 들어서 산을 오를 때는 사진 찍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러고 보면 다큐멘터리 카메라 기자들 정말 대단합니다. ^^

- 정상에 꽂힌 이름 모를 깃발 (이게 어느 나라 문자인지 모르겠습니다.)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촬영일시 : 2016:02:27 13:51:04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셔터속도 : 1/2500
조리개 : f/5.3
ISO : 100
화이트밸런스 : Auto
측광모드 : Multi Segment
노출보정 : 0.00eV
초점거리 : 48mm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72mm

- 정상 대피소인데 누군가가 거기서 야영을 한 모양입니다. 무척 부럽더군요.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촬영일시 : 2016:02:27 13:56:37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셔터속도 : 1/1000
조리개 : f/6.3
ISO : 100
화이트밸런스 : Auto
측광모드 : Multi Segment
노출보정 : 0.00eV
초점거리 : 38mm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57mm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촬영일시 : 2016:02:27 14:09:29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셔터속도 : 1/2000
조리개 : f/5.6
ISO : 100
화이트밸런스 : Auto
측광모드 : Multi Segment
노출보정 : 0.00eV
초점거리 : 55mm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82mm

- 햇볕을 가려주는 나무는 없지만 주변에 들꽃과 들풀의 색상이 아주 선명하고 예쁩니다.

촬영일시 : 2016:02:27 14:52:13

- 가파른 코스와는 달리 정상 부근은 이렇게 완만하고 평온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촬영일시 : 2016:02:27 14:53:00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셔터속도 : 1/2500
조리개 : f/4.5
ISO : 100
화이트밸런스 : Auto
측광모드 : Multi Segment
노출보정 : 0.00eV
초점거리 : 18mm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27mm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촬영일시 : 2016:02:27 15:04:13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셔터속도 : 1/1250
조리개 : f/4.5
ISO : 100
화이트밸런스 : Auto
측광모드 : Multi Segment
노출보정 : 0.00eV
초점거리 : 25mm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37mm

- 선인장에 핀 붉은 꽃이 인상적입니다.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촬영일시 : 2016:02:27 17:26:52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셔터속도 : 1/800
조리개 : f/4.8
ISO : 100
화이트밸런스 : Auto
측광모드 : Multi Segment
노출보정 : 0.00eV
초점거리 : 38mm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5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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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6 36 빛으로빚은세상 로열

어느덧 지천명의 나이에 들어섰지만 언젠가 한번은 사진다운 사진을 찍고자 하는 열정은 가지고 있습니다.^^

18 Comments

33 라포르 2017.12.14 21:15

우리 산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산이라
새롭고 신선합니다.

하늘을 비상하는 새의 모습이
참 멋지고 아름답네요.

선인장이 꽃 피우는 모습을
산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신기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6 빛으로빚은세상 2017.12.14 21:24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곳은 일년에 7개월 이상 눈이 쌓여 있는 곳이다 보니 등산 기회가 많지는 않습니다.
나무가 없어 이색적이긴 하지만 그 때문에 햇볕에 완전 노출되어 등산할 때 숨이 턱턱 막힙니다.^^

28 아기곰 2017.12.14 22:15

가슴이 뻥 뚫리는 풍광 입니다! 너무 부럽네요!
언제쯤 남미 여행 제대로 할수 있을지!

36 빛으로빚은세상 2017.12.14 22:19

좀 멀긴 하지만 기회되실 때 한번 둘러보시면 좋은 곳입니다. 자연환경만큼은 미국, 유럽에 못지 않습니다.

28 아기곰 2017.12.14 23:20

36살때 돼지고기 땜시 란칠레 항공타고 칠레 대사관 초청 받아 다녀 왔습니다!
지금 처럼 생각의 여유도 없고, 의욕 만 앞섰던 시절, 일을 최우선으로 처리 하다 보니 기억 나는게 도축장 빼고 하나도 없습니다!

은퇴 하면 꼭 아프리카 와 중남미는 돌아보고 싶습니디ㅡ.

36 빛으로빚은세상 2017.12.14 23:28

란칠레가 얼마 전 브라질 자회사 합병 후 라탐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축하합니다. 18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69 서비 2017.12.15 12:27

칠레의 산들은 전부 나무가 없네요
삭막한 감은 있으나 그 위에 살고 있는 선인장의 강인함을 느낍니다

36 빛으로빚은세상 2017.12.15 21:23

사막 기후에 고도까지 있으니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주변에 들풀들도 그래서 모든 날카롭고 단단한 잎을 가지고 있지요.

27 은빛물방울 2017.12.15 12:46

탁트인 시선이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만드네요.

36 빛으로빚은세상 2017.12.15 21:24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 여유 2017.12.15 17:24

귀한 사진 감사히 감상합니다.

36 빛으로빚은세상 2017.12.15 21:24

감사합니다.^^

57 thereday 2017.12.15 19:53

이 험산을 보니
체력도 엄홍길대장 정도는 되어야 도전해 볼것 같습니다 ^^
이런 험산을 카메라들고 촬영하시는 열정도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칠레의 파란 하늘이 눈부신 절경을 잘 구경햇습니다

36 빛으로빚은세상 2017.12.15 21:28

그래서 풀프레임 카메라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저한텐 무조건 가벼운 게 최고의 카메라입니다.^^
이곳 산은 등산길에 식수를 보충할 곳이 없어 (물이 있다해도 석회질이 많아서 못 마십니다.) 마실 물을 모두 싸가지고 올라가야 합니다.
500미리 생수 6~7병은 기본이고 거기에 라면 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