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는???
잠도 못 자고
새벽에 정동진 일출을 보러 달려갔더랬습니다
걱정이 앞섰지요
강풍이 분다는 예보
ㅜㅜ

- 카메라모델명 : Canon EOS 70D
- 렌즈모델 : 17-50mm
- 촬영일시 : 2019:04:04 05:47:46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6/1
- 조리개 : f/11.0
- ISO : 100
- 화이트밸런스 : Manual
- 측광모드 : Spo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17mm
- 플래시 : Off Compulsory
그런데
다행인지
정동진에 도착을 하니 바람이 많이 안 불더라고요
투바디가 아닌게 아쉬웠습니다
일출이 아주 이쁘게 올라오더라고요
망원으로 교체하기엔 시간이 허락을 안 하고
오여사는
다음에 만나기로
그런데
바다도 깔끔하고
태양도 깔끔하게 올라왔는 데
왜 오여사의 모습이 안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녀와
하루를 잘 보내고 오려고 간 여행인 데
이번 속초의 엄청난 화마로 인해
급하게 집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영랑호리조트에 묵었는 데
저녁을 먹고나니
엄청난 화재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리조트 높은 관리자직원들은 다 퇴근을 한 거 같고
프론트에 여직원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고
이러다 고립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부리나케 짐 싸 들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18층에 묵었는 데
창밖으로 울산바위가 바로 보이고 그래서
잘 하면 울산바위 은하수를 숙소에서 바로 담을 수 있겠다 싶었는 데
ㅜㅜ
발화지점이
작년에 울산바위를 담았던 포인트 근방에서 시작된 거 같더군요
귀가할 때
미시령 옛길로 돌아오려고 했는 데
화재때문에 어렵겠다 싶어
남쪽 강릉쪽으로 돌아서 왔는 데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제가 지난 다음에
동해쪽도 화재가 발생했더군요
조금만 늦었으면
그냥 길에 고립될뻔 했었네요
강원도 여행은 다음으로 다시 미뤄야 했습니다
모든 회원님들 건조한 날씨에
화재 조심하시고
가내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오랜만에 인사드리려 들어왔습니다
대장님의 전시회도 열렸네요
찾아뵙지 못 해 죄송합니다